Wednesday, March 7, 2012

온라인 쇼핑몰

온라인쇼핑몰에서 남자 고객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.

8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매고객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21.5%였던 남자 고객이 2009년 23.4%로, 작년에는 24.1%로 증가했다.

지난달에는 25%에 달했다.

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스포츠용품이지만, 화장품의 증가세도 뚜렷했다.

지난달 롯데닷컴 화장품 매출에서 남자 고객이 12.7%를 차지, 작년 같은 기간 6.5%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.

옥션에서도 작년 화장품 매출에서 남자 고객의 비중이 전년보다 36% 증가했다.

남자 고객이 온라인몰에서 주로 구입하는 화장품은 스킨·로션같은 기초 화장품과 미백·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이 가장 많았고, 에센스와 팩의 판매 비중도 높았다.

롯데닷컴 오화영 화장품팀장은 “외모가 경쟁력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이 많아졌다”고 말했다.

이들 온라인몰에는 패션잡화를 포함해 신선식품, 주방용품 등 마트의 상품을 구입하는 남자 고개도 점차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.

회사원 정명국(40)씨는 “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려 인터넷으로 장을 본다”며 “클릭 한 번이면 식료품이 집으로 배달돼 편리하다”라고 말했다